인천 - 발리 항공권 가격비교 및 비행시간 정리

인도네시아 발리는 나름 유명한 휴양지임에도 불구하고 비행시간이 상당히 길고 직항 항공권 가격이 여타 다른 동남아 여행지에 비해 많이 비싸다는 단점 때문에 선뜻 찾아가기가 힘든 곳입니다.

 

그래도 신혼여행으로 항상 순위권에 오르는 여행지이며, 한국에 한창 붐이 일었던 서핑의 메카에, 물가가 아직까진 저렴하다는 인식이 있어 많은 분들이 가고싶어 하는 여행지 중에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인천에서 출발하는 발리 항공권 가격은 통상 얼마 정도 하는지 직항과 경유 모두 비교해보도록 하고요, 여기에 비행시간 역시 얼마나 걸리는지 비교하여 어떤 항공사가 가성비가 좋을지 한 번 알아볼까 합니다.

 

일단 항공권 가격비교는 <스카이 스캐너>를 이용했습니다.(일반적으로 여기가 가장 저렴하게 가격비교를 해볼 수 있지요)

 

 

12월에 출발 및 도착하는 인천-발리 항공권 가격입니다.

 

12월 말은 연말이기 때문에 당연히 가격이 비싸질 수밖에 없습니다.

유명 호텔들이 많이 밀집한 휴양지는 연말이면 크리스마스 파티나 연말 파티 등으로 바빠서 호텔 예약 비용 역시 배 이상으로 껑충 뛰기 일쑤지요.

 

아무튼 가장 저렴한 날짜로 찾는다면 갈때 17만원, 올때 17만원으로 예약은 가능합니다. 그것도 평일 위주가 아니라 목금토일 혹은 토일월화수 이런 식으로 구성할 수 있고요.

 

인천 - 발리 항공권 가격이 왕복 35만원이라니, 이 정도면 나름 괜찮은 금액대가 아닐까요?

 

하지만, 이건 최저가를 나타냈을뿐, 직항이 아닌 경유이기 때문에 비행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최저가 항공권은 경유 항공편이 대부분이며, 그렇기에 비행 시간이 제법 오래 걸리는 편입니다.

그래도 12시간 안팍이기 때문에 이 정도면 나름 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직항은 어떨지도 같이 살펴볼까요?

 

 

 

인천-발리 항공권 직항은 크게 가루다 인도네시아와 대한항공 이렇게 두 곳이 있습니다.

왕복 70만원대로 경유와 비교하자면 2배 차이, 약 35~40만원 정도가 더 비쌉니다.

 

비행시간의 경우 직항으로 딱 7시간 차이가 나지요.

갈 때는 가루다 인도네시아가 오전 출발, 오후 도착으로 스케쥴이 괜찮은데요, 돌아올 때는 둘 다 새벽 1시 비행기라 다소 피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반해 경유 항공편인 에어아시아 엑스는 갈 때는 저녁 11시에 도착하고, 돌아올 때는 오후 8시 출발이라 비행시간 자체는 괜찮은 편입니다.

 

다만 경유 항공편이라 돌아올 때는 저녁 시간 대에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죽치고 있어야 하는 게 곤욕이겠네요.

 

그런 불편을 감안할 수 있다면 35만원이란 금액을 세이브하는 건 가성비가 괜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 그런데 에어아시아X는 기본 비행기표가 35만원이고 여기에 식사 따로, 수화물 따로 등 여러가지가 따로 붙기 때문에 실제로는 40만원 정도를 예상해야겠군요.

 

그렇다 하더라도 직항 대비 30만원이 더 저렴한 것이니 그 돈으로 공항의 VIP라운지를 이용해도 남는 장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인천 - 발리 항공권의 가격과 비행시간 등을 비교한다면 개인적으로는 경유 항공편이 가성비가 높다고 봅니다.

 

그럼 이제 마지막으로 12월을 넘어선 1월, 2월 가격도 한 번 알아볼게요.

 

여행 시기로 치자면 1월, 2월은 인도네시아 발리가 여름 시즌이라 우기에 해당합니다.

 

즉, 북반구의 동남아 휴양지들은 여행하기 가장 좋다는 건기에 들어가지만, 발리는 남반구라 비가 많이 오는 우기가 되지요.

그래서인지 1~2월 방학 시즌임에도 항공권 가격이 그렇게 높지 않게 나옵니다.

 

물론 이건 현재 알아본 가격이며, 날짜가 지나면 항공권 가격 또한 다소 변동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발리가 우기, 그러니까 비수기라는 건 변함이 없을 테니 1~2월의 발리 항공권 가격은 그렇게 높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