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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에서 싱가포르로 가는 직항 항공권은 아직 스쿠트뿐
    항공권 2023. 1. 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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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사태 이전만 해도 제주도에서 해외로 나갈수 있는 직항 노선이 제법 있었습니다.

    대략 20여 개 정도였달까요.

    물론 그 중의 3분의2 ~ 4분의3 정도가 중국 노선이라는 건 함정이지만요.

     

    그래도 이제는 일본이나 대만, 싱가포르 등 해외 노선이 하나씩 운항 재개를 시작해서 제주에서도 육지에 들리지 않고 바로 해외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해외 여행은 가뜩이나 시간이 금인데 육지로까지 환승을 하러 가면 시간이나 비용 등 손해를 보는 게 이만저만이 아니지요.

     

    어쨌든 현재 제주에서 싱가폴/싱가포르로 가는 직항 항공권은 스쿠트 항공이 유일합니다.

    그래서 스쿠트 항공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정리해볼까 합니다.

     

     

    먼저 주의사항 하나가 스쿠트 항공 홈페이지에서 출발지를 입력할 때,

    '제주'라고 한글로 치면 출발지가 검색되질 않습니다.

     

    위와 같이 Jeju 또는 제주공항의 영어이름인 CJU를 입력해야 제주공항이 출발지로 검색됩니다.

    이에 반해 싱가포르는 '싱가포르'라고 한글로 검색해도 검색이 됩니다.

     

    제주는 분명 한국 땅인데 왜 한국어 검색이 안 되게 해놨을까요...

    아무튼 요렇게 해서 검색을 해보면 아래와 같은 비행기값이 나옵니다.

     

     

    갈때는 14~16만원선, 올때는 17만원선으로 왕복 최소값이 32만원 정도 나옵니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싱가포르 항공권 가격이 약 40만원 정도라고 한다면 나름 저렴한 편이라고 할 수 있지요.

     

    요즘 모두들 해외 여행을 하기 때문에 항공권 가격이 폭등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검색해보니 그렇게까지 비싸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제주에서 싱가포르까지 비행시간은 갈 때 6시간 35분, 올 때 6시간 10분이 걸립니다.

    출발 시간은 제주에서 아침 8시55분으로 다소 부지런을 떨어야 할 것 같고요, 대신 싱가포르에는 오후 2시 30분에 도착해 딱 호텔에 체크인하기 좋은 시각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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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돌아올 때는 새벽 1시 15분 비행기라 하루를 온전하게 다 놀 수 있는 스케쥴이기도 합니다.

    제주에는 아침 8시 25분에 도착하기 때문에 그날 일정을 바로 시작할 수 있지요.

     

    문제라면 비행기 안에서 자야하는 것이라 잠자리 대비를 제대로 해야하겠지만요.

     

    어쨌든 제주-싱가포르 노선의 비행 스케쥴 자체는 아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시간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제주 싱가포르 직항 항공권 가격을 보자 세세하게 파고들겠습니다.

    앞선 가격은 저가항공답게 비행기 좌석만 나온 것으로 수화물, 기내식 등을 포함한다면 다음과 같은 금액으로 변경됩니다.

     

    수화물 가격이 무려 4만원이나 하고요, 여기에 기내식을 포함할 경우 1만6천원 정도의 비용이 더 발생합니다.

    비행기값이 고작 16만원인데 여기에 6만원의 부대비용이 더 들어간다니 살짝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

     

    아쉬운점은 ScootPlus라는 프리미엄 좌석이 없다는 점입니다.

    갈 때는 몰라도 돌아올 때는 편안한 좌석에서 푹 잤으면 싶은데 그런 옵션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작은 비행기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수화물이나 기내식을 세트로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수화물 같은 경우 이렇게 별도의 옵션창에서 따로 추가가 가능합니다.

    가격도 42,857원으로 굳이 세트 메뉴(?)를 시킬 이유가 전혀 없는 동일한 비용입니다.

     

    그러니 상황에 따라서 갈 때는 가볍게, 올 때는 무겁게 오고 싶다면 각각 따로 옵션을 선택하셔도 됩니다.

     

     

    기내식의 경우 위와 같은 6개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나시 르막, 참마 라이스, 오리엔탈 소고기 조림, 한방 양념이 가미된 닭 요리와 현미밥, 닭고기와 감자 라구, 생강 데리야키 치킨과 밥까지.

     

    이름만 들어보면 나름 그럴듯 하지만 막상 비주얼을 보게 되면......

    너무 비싸다는 푸념이 절로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나시 르막이란 요리를 참 좋아하는데요,

     

     

    아무리 기내식이라지만 가격대비 선을 좀 넘는 구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저가 항공이기에 좌석 자체가 무척 저렴하다는 건 강점이지만요.

     

    아직은 제주에서 출발하는 해외여행 하늘길이 많이 열리지 않은 만큼, 어쩌면 스쿠트 항공이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감사해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스쿠트 항공이 제법 규모가 있는 항공사이기 때문에 싱가포르에만 도착한다면, 호주, 중국, 독일, 그리스, 인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베트남 등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도시를 연계해서 방문할 수 있으니 1회 경유를 통해 이러한 루트도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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