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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드민턴의 장점과 단점
    건강 2023. 1. 2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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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배드민턴의 장점과 단점을 한번 정리해보았습니다.

     

    ㅇ 배드민턴 장점 1 : 운동 효과가 뛰어나다

     

    배드민턴은 다른 스포츠들과 비교해서 제일 운동이 격렬한 편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팔을 위로 뻗어 휘두르는 것이 전부인 것처럼 여겨지지만 일단 게임에 들어가면 팔부터 시작해서 어깨, 허리, 골반, 다리, 무릎 등등 몸을 안 쓰는 부위가 없습니다.

     

    물론 배드민턴을 치는 자세 자체가 어깨, 팔꿈치, 손목 쪽을 혹사시키는 편이지만, 게임을 하거나 레슨을 받으면 좌우, 앞뒤 코트 안을 안 가리고 뛰어다니기 때문에 상당히 땀이 많이 나는 편입니다.

     

    겨울에는 그나마 추운 날씨 때문에 불편하지 않은데, 푹푹 찌는 여름에는 에어컨이 없으면 운동하기가 힘들 정도지요.

     

     

    - 배드민턴 단점 1 : 부상 위험이 높다

     

    장점 1에 대응하는 단점입니다.

    워낙에 격렬한 운동이고, 또한 몰입을 하다보니 본인의 신체 조건에 벗어나는 움직임을 많이 하게 됩니다.

     

    20~30대는 그래도 회복력이 좋아 부상을 당해도 금방금방 극복이 가능하지만, 40대 위로 올라가면 기본이 한 주, 최소 2~3주는 요양(?)을 취해야 하고 혹 심할 때는 수술까지 받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스포츠라는 게 결국은 재미가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인데요, 재미가 있으니  열중을 하고, 열중을 하니 자신의 자잘한 부상은 무시한 채 계속 운동을 하게 되죠.

    그리고 그런 게 쌓이고 쌓이다 보면 결국은 장기요양 코스가 찾아옵니다.

    굳센 의지로도 극복할 수 없는 통증이 찾아온 것이지요.

     

    그래서 배드민턴을 처음 배우시는 분들은 무조건 부상이 안 오는 올바른 자세, 무리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ㅇ 배드민턴 장점 2 : 동호회, 클럽 등 배드민턴인이 많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활성화 된 스포츠가 바로 배드민턴이라지요.

    젊은 20대부터 나이가 많은 60~70대 이상까지 배드민턴 인구는 상당한 편입니다.

     

    스포츠라는 것이 누군가와 경기를 해야하고, 그 안에서 승부욕을 발휘하며 희열을 느끼다보니 다양한 사람들과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건 참 좋은 환경입니다.

     

    탁구 같은 비인기 종목은 아무리 하고 싶어도 같이 쳐줄 사람이 없으면 아무런 재미를 느낄 수가 없지요.

     

    그래서 클럽이 많은 만큼 다수의 지역, 전국 대회도 있어 여러모로 사람들과 즐겁게 어울리면서 운동하기에 좋은 스포츠입니다.

     

     

    - 배드민턴 단점 2 : 인원이 4명으로 딱 나누어 떨어져야 한다.

     

    동호인, 클럽인들이 즐기는 배드민턴 경기는 무조건 2:2로 이루어지는 복식 경기뿐입니다.

    그래서 대회 역시 단식은 없고 복식만 존재하지요.

     

    한 번의 경기를 뛰기 위해선 필수로 4명이 있어야 하며, 그렇다는 얘기는 5명, 6명, 7명의 사람이 한 코트에 있으면 남게 되는 1명, 2명, 3명은 앞선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냥 기다려야만 합니다.

     

    돌아가면서 치면 된다고는 하지만 여기서도 문제가 발생하는 게 2:2로 경기를 해서 그게 재미가 있으려면 실력이 서로 비슷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서로 실력 차이가 크면 고수들 입장에선 운동이 아니라 코치를 해주는 느낌이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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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다가 배드민턴 장점2의 대응하는 부분으로 동호인이 너무 많아서 코트가 부족한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1코트에 4명이 들어가야하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12명이 대기한다고 치면, 한 번 운동하기 위해 2번의 경기를 강제로 구경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보통 운동 시간이 2시간 정도인데 그 시간안에 2~3게임 뛰는 것이 전부이지요.

     

    그래서 처음 배드민턴 클럽을 찾을 때 운동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 코트 여유는 어떻게 되는지 잘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입문과정이라면 사람들이 게임하려고 코트에 앉아 눈에 불을 켜고 기다리는 클럽에서는 좋은 대우를 받기가 어렵겠지요.

     

     

    ㅇ 배드민턴 장점 3 : 입문 과정이 쉽다

     

    다른 운동들과 비교하자면 배드민턴은 배우는 과정과 실력이 늘어나는 과정이 비슷합니다.

    연습을 하면 할수록 실력이 금방금방 늘어나지요.

     

    이에 반해 탁구 같은 스포츠는 실력을 올리기가 상당히 어렵고, 또한 벽이라는 게 있어서 중간중간 정체 기간도 상당히 깁니다.

    탁구는 거의 계단식으로 실력이 올라간다고 할까요?

    그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도 많지요.

     

    그러나 배드민턴은 날아오는 셔틀콕이 뭔가 휘리릭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야구처럼 변화구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정직하게 기다리고 있다가 치기만 하면 됩니다.

     

    초보때는 공중에 붕붕 뜨는 느린 클리어 셔틀콕으로 연습을 하다가 점점 실력이 늘어나게 되면 빠른 드라이브와 스매시도 받을 수 있게 되지요.

     

    어쨌든 연습 시간과 비례해서 실력이 쭉쭉 늘어날 수 있다는 건 배드민턴이라는 스포츠가 가진 강점인 것 같습니다.

     

     

    ㅇ 배드민턴 장점 4 : 초기 비용이 적게 든다.

     

    배드민턴 입문 과정에 들어가는 비용이 그렇게 크지가 않습니다.

    처음 배우시는 분이라면 레슨비가 들기는 하겠는데 일단 쳐보고 배우겠다고 하면 그냥 치셔도 상관은 없지요.

     

    배드민턴을 치기 위한 준비물은 라켓, 셔틀콕, 운동화, 운동복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클럽 활동을 한다면 꼭 필요한 게 라켓과 운동화 정도지요.

     

    셔틀콕은 보통 클럽에서 지급하고, 운동복은 없으신 분이 아마도 없겠지요?

    라켓은 초보시면 다른 사람과 부딪쳐 부러질 것 각오하고 약 5~8만원 정도의 것으로 구입하시면 됩니다.

    운동화는 실내 체육관에서 미끄러지지 않는 신으시면 되는데 이것도 저렴한 건 3~4만원이면 되지요.

     

    결과적으로 준비물 준비 비용에는 10만원 정도면 충분합니다.

     

    여기에 클럽 활동 비용이 추가로 들어갈 텐데요,

    알아보니까 대충 가입비가 5~10만원, 이제 막 시작하거나 프로모션 진행하는 곳은 무료이고요, 회비는 월 2만~2만5천원 정도가 일반적입니다.

     

    한 달에 2만원이면 일주일 내내 나와서 운동할 수 있으니 이처럼 저렴한 운동이 또 있을까요?

     

    경우에 따라서는 3달치, 즉 분기별로 받는 곳도 있답니다.

    그리고 회비가 싼 대신에 셔틀콕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는데요, 이건 각 클럽별로 규정이 다를 수 있으니 잘 알아보시면 좋겠네요.

     

     

    요렇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배드민턴의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장점에 맞춰서 단점을 하나씩 쓰려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단점이 생각나는 게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도 단점 1인 부상 위험이 높다는 건 정말 큰 단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본인이 조심해서 운동한다면 큰 걱정이 없겠으나, 사람이 무언가에 심취하면 그게 마음처럼 되야 말이지요.

     

    특히 배드민턴 입문 과정에서 그 맛에 들여서 자신도 모르게 몸을 혹사시키면 그대로 아웃되는 겁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즐겁게 운동을 하고 싶으시다면 배드민턴 말고 무슨 운동을 하든지 한계 이상, 아니 한계 근처에도 도전하려고 하지 마세요.

     

    운동 선수 할 것도 아닌데 가볍게 즐기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자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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