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출발하는 발리 비행기표를 알아보자~!

동남아시아의 여러 휴양지 중에서 우리에게 참 익숙하지만, 찾아가기에는 참 익숙하지 않은 곳이 바로 인도네시아의 발리입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인천에서 출발하는 발리 직항편은 있어서 금액만 상관 없다면 단번에 도착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경유편이 보통 60만원이라면 직항은 무려 120만원 정도로 상당히 많이 차이가 나는데다 거의 유럽 항공권 가격만큼 나오기 때문에 기회 비용 등을 생각하자면 선뜻 예매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어쨌든 여기에서는 인천이 아닌 부산에서 출발하는 발리 비행기표를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일단 부산-발리 직항 노선은 아직 없다는 점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그럼 부산-발리 항공권의 가격은 보통 얼마 정도 할까요?

 

 

항공권 예약비교사이트인 스카이스캐너에서 2월 평일 일정으로 뒤져보니 요런 가격대가 나왔습니다.

 

동남아 대표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를 이용하며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하고, 비행시간은 경유지 대기시간까지 포함하여 대략 12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이 정도면 1회 경유하는 발리 비행기표치고 상당히 괜찮은 조건이라 생각됩니다.

 

발리에 도착하는 것도 너무 늦은 저녁이 아니고, 돌아오는 일정에는 공항에서 새벽에 조금 고생하긴 하겠으나 그렇게 큰 부담이 없는 시간입니다.

 

 

 

혹은 여행기간을 좀 더 늘릴 수 있다면 쿠알라룸푸르에서 1~3일 정도의 일정을 소화할 수도 있겠지요.

그런 게 경유 항공편의 매력이 아니겠나요?

 

또한 경유지를 쿠알라룸푸르가 아닌 태국 방콕 쪽으로 선택하는 것도 가능할 것입니다.

 

물론 그에 따른 발리 항공권 가격의 변화나 비행시간의 변경은 고민해봐야 할 문제겠지요.

 

 

에어아시아 다음으로는 비엣젯에어가 나왔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비행시간이 어마무시하지요?

 

하노이에서 경유를 하며, 갈 때는 33시간, 즉 하루가 넘어갑니다.

무조건 하노이에서 하루 일정을 채워야 하지요.

 

여기에 발리 왕복 비행기값도 77만원으로 에어아시아와 비교하면 25만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두 사람이면 50만원 돈이고, 이 정도면 발리에서 일주일 호텔 비용이 나오겠네요.

 

 

조금 더 큰 항공사는 필리핀 항공이 있습니다.

마닐라를 경유하고 비행시간도 24시간이 넘어가는 등 좋은 스케쥴이 아닙니다.

 

가격은 82만원으로 훨씬 더 비싸졌지요.

 

경유지로 꼭 마닐라를 들리고 싶다거나, 저가항공사는 영 믿음직스럽지가 않아 대형 항공사를 선택하고 싶다면 고려해볼만 한 옵션이겠네요.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140만원 돈이 나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경유지가 서울이지요.

 

즉 김포로 가서 다시 인천공항으로 가는 등 여간 불편한 일정이 아닙니다.

금액 역시 어마어마하게 비싸고요.

 

결과적으로 가성비를 최우선으로 친다면 부산에서 출발하는 발리 비행기표는 에어아시아가 가장 나은 선택지입니다.

 

 

참고로 발리의 건기는 5월부터 9월까지이고, 우기는 10월부터 4월까지입니다.

우기가 생각보다 굉장히 길지요?

 

물론 우기라고 해서 하루 종일 비가 오는 건 아니며, 요즘은 이상기온으로 여행 당일의 날씨가 어떨지는 쉽게 예측하기 어렵지만, 어쨌든 기본적인 날씨는 대세를 따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여행지에서는 여행지 나름의 정취가 있고, 우기면 그만큼 호텔이나 다른 여행 경비가 줄어들어 좋은 점도 있습니다.

 

발리 비행기표 역시 이런 여행 시즌에 따른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으니 여행 계획이 잡힌다면 미리미리 항공권 정보를 알아보시기 바랍니다.